11월 9일에 송면초에 권오준 작가님이 오셨습니다.

온작품 읽기를 통해 연극 '비비를 돌려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비를 돌려줘'의 작가님이신 권오준 작가님을 모시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생태환경 관련 책을 많이 쓰신 작가님이셔서 1시간은 새와 관련된 퀴즈를 내면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었어요. 

질문을 하거나 퀴즈를 맞힌 학생들은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치카컵이나 화분 받침을 받기도 했지요.

작가님께서 책을 읽고 대본을 써보며 연기를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의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칭찬하셨어요.

왜냐면 질문의 깊이가 남달랐거든요.

멧비둘기는 알이 왜 두개냐? 왜 비둘기는 사료를 먹지 못하냐? 둥지를 왜 허술하게 지어서 꼬꼬에게 알을 빼앗겼느냐? 등

책과 관련된 질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작가님은 왜 작가가 되셨는지, 반대는 없으셨는지, 작품은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려야 쓸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이들이 작가님은 놓아주지 않아서 예정된 시간보다 학교에서 늦게 나가셨답니다. 

친필 사인회를 책만 하려고 했더니 자신들의 온갖 잡동사니들(책, 학용품, 핸드폰 등)을 모두 꺼내 사인을 해달라고 졸라대는 통에

작가님이 엄청 피곤하셨을텐데

그걸 다 받아주신 우리 권오준 작가님~~~ 정말 멋진 작가님이십니다. 감사합니다.